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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조아
터키 커피의 역사 본문
터키 커피의 역사
중동 지역 일부 남유럽 국가들에서는 에스프레소보다도 더 진하고
걸쭉한 커피를 즐깁니다.
이탈리아에서 모닝커피는 정신을 차리기 위한 일종의 각성제처럼 여깁니다.
이탈리아가 진하고 깔끔한 에스프레소로 유명하다면, 터키는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터키쉬 커피로 유명합니다.
걸쭉한 건더기가 커피잔에 들어가고 특이하고 강한 향이 특징입니다.
남유럽 그리고 중동 국가의 커피가 유독 더 진한 것은 오스만 제국 때의 영향입니다.
오스만 제국의 첫 커피숍은 16세기 초반에 세워졌으며, 사람들은 커피숍을 크라앝하네(kiraathane)라고 불렀는데,
읽는 장소라는 의미 입니다.
당대의 커피숍은 학자들이 만나 학식을 겨루며 토론을 하고, 책을 읽는 장소였습시다.
오랜 시간 책을 보다가 잠을 깨기 위한 각성제로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이스탄불에 가장 오래된 커피숍은 1871년부터 그랜드바자르 바로 옆, 이집션 바자르에 위치해 있는 메흐메트 에펜디(Mehmet Efendi)의 커피숍입니다.
이집션 바자르에 들어와 커피향을 따라 올라오다보면 커피 가루를 사려는 행렬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7세기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커피입니다.
프랑스의 첫 커피숍 카페 프로코프
(Cafe' procope)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 곳은 볼테르, 루소, 디드로 등의 계몽학자들이 즐겨찾는 곳이었다.
볼테르는 하루에 5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기로 유명했습니다.
죽으면서 남긴 마지막말이
"더 이상 커피잔을 못 들겠군" 일 정도로
터키쉬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카페 프로코프에서 루소와 볼테르가 가진 커피 타임들이 프랑스 시민혁명의 사상적 근간이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 측은 두 사람이 앉았던 테이블을 지금도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커피가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1615년 베네치아에서였지만,
커피가 유럽에 전해지는데에 있어
재미난 전설도 존재합니다.
제 2차 빈포위(1683)때 공성전이 실패로 끝나고 후퇴하던 오스만 군은 전장을 떠날 때
엄청난 양의 커피를 남기고 떠났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인들은 처음에는 이것을 군마의 먹이로 착각하였지만,
외교관으로 재직한 게르치
(Georg Kolschitzky)가 이 자루들의
정체가 커피임을 알아봅니다,
그가 군관에게 뇌물을 주어 오스트리아의
최초의 커피숍을 냈다는 전설입니다.
때로는 외교관에 의해서 때로는 상인들에 의해서 유럽 각국의 수도부터 점령한 커피는
점차 드립방식으로 바뀌어 에스프레소로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됩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커피 열매를 들여와
대량 재배를 꾀했고,
대항해시대와 함께 남미로 동남아로 커피가 전해져 주 생산지가 됩니다.
에스프레소가 대륙을 건너가 아메리카노가 탄생하였고,
완전한 대량생산과 유통망이 만들어진 지금 커피는 누구나 즐기는 기호 식품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하고 있습니다.
터키 문화
결혼식 전, 신랑 측이 예비 신부의 집에 방문하는 것이 터키에서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예비 신부는 자신의 커피 솜씨를 뽐내며 손님들에게 커피를 내옵니다.
커피잔을 비울 때까지 쟁반을 들고 기다리는데, 신랑측은 이를 예비신부를 볼 기회로 삼습니다.
반대로 신부 측에서는 신랑의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 신랑의 참을성을 테스트합니다.
신랑이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며 커피를 비우는 모습은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일반 커피와 다른 점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커피가루보다 훨씬 잘게 그라인딩한다는 것과
뜨거운 물을 흘려 보내는 드립방식이 아니라 끓이며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제즈베 혹은 이브릭이라는 손잡이가 길게 달린 구리로 만든 도구에 물, 잘게 갈린 커피
그리고 설탕을 넣고 저으며 거품이 일 때까지 끓입니다.
거품을 푼 후에 커피잔에 나누기 위하여 걷어내며 계속 거품을 모으고,
적당한 때에 커피를 잔에 넣은 뒤 거품을 균등하게 배분해 줍니다.
터키 커피의 특징
그라인딩 된 커피를 물과 함께 끓였기 때문에 걸쭉한 건더기가 커피 잔 바닥에 갈아 앉습니다.
부드럽고 풍부한 섬유같은 거품 덕분에 커피의 맛이 오랫동안 입에 남게 됩니다.
몇 분 동안 모양을 유지하는 거품의 성질 덕에, 표면에 있는 거품이 커피가 식지 않게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거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잘 만든 커피입니다.